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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덕 셔츠룸 추천정보, 세탁기 2 대를 살 때 내가 왜 계산기를 두드리지 않았는지

지난해 겨울 공덕역 근처 작은 셔츠집 문을 닫는 날 밤을 보낸 적이 있어요. 비가 오는데도 주인이 "오늘은 마지막"이라고 말하죠. 제가 그날 그 가게에서 본 건데, 월 3 천만 원 매출로 6 개월 만에 문을 닫았대요. 잘 몰라서 그런데 그 원가는 어떻게 계산했는지 궁금해서 다시금 생각해보니, 단순히 옷을 빨아서 파는 게 아니라 전기세와 물세를 싸게 사야 한다는 걸 알겠어요.

먼저 세탁기 모델별 에너지 효율 등급이 중요한데, 제가 본 건 2019 년형 LG V90 시리즈였죠. 이 기계는 소비전력 1.5 kWh/회로 나왔고요. 하루에 30 회 돌린다고 가정하면 월 전기비만 약 13 만 원이 들어가요. 물은 더 심해서, 세척기 1 대당 시용량 20 리터 기준이면 월 40 만 원까지 써도 과장하지 않아요. 그리고 또 그리고 화학제비용은 셔츠 1 점당 30 원 수준으로 잡아야 해요.

그리고 또 그리고 위치도 중요한데, 공덕역 근처는 학생과 직장인이 많아서 수요가 꾸준하죠. 하지만 상권 분석을 할 때 단순히 인원수만 보는 게 아니라, 유동인구와 계절별 패턴을 봐야 해요. 제가 봤을 때는 겨울철에는 담요 세탁이 늘지만 여름엔 셔츠가 주력이니까, 계절에 따른 재고 관리가 필요해요. 예를 들어 겨울엔 15kg 용량 기계를 두 개 더 배치하는 게 유리합니다.

결국 핵심은 기계 구매 비용과 연도별 수명을 정확히 계산하는 건데, 제가 봤을 때 새 기계는 3 년 만에 교체 주기인 경우가 많아요. 그래서 초기 투자비는 2 천만 원 선에서 잡고, 월 수익이 그보다 많이 나지 않으면 손해를 봅니다. 월 3 천만 원을 벌어도 고정비와 가변비를 합치면 순이익은 500 만 원에 불과할 수 있죠.

그날 밤 비를 맞으며 본 셔츠집을 다시 떠올려보면, 결국 계산기를 두드리지 않았던 게 아니었어요. 다만 그 숫자를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달랐습니다. 월 매출만 보고 성공한 척하기보다, 원가 구조를 파악하는 게 더 중요했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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